뉴욕시 망명신청자 77%, 호텔 거주
뉴욕시 망명신청자의 77%가 시내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. 22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에 따르면, ▶뉴욕시 홈리스서비스국(DHS)을 시작으로 ▶뉴욕시 헬스앤병원(NYC Health + Hospitals) ▶주택보존개발국(HPD) ▶비상관리국(NYCEM) ▶청소년 및 지역개발국(DYCD) 등이 셸터 계약을 맺은 가운데 현재 기준 망명신청자 6만5000명이 거주하며, 호텔엔 4만9463명이 머물고 있다. 앞서 뉴욕시는 ▶호텔 ▶대형 텐트 ▶재개발된 사무실 ▶창고 ▶산업 및 종교 기관 ▶공공 건물 등을 포함해 망명신청자를 위한 셸터를 개방했다. 감사원에 따르면, 망명신청자의 77%는 호텔에 머문다. 이는 시 전역 157개 호텔의 객실 1만5750개가 셸터로 쓰이고 있다는 의미로, 시 전역 호텔 13만6000 객실의 11.5%에 달한다. 셸터로 쓰이는 객실 약 9500개는 뉴욕시호텔협회(HANYC)와의 계약으로 맺어진 119개 호텔에 있는 곳이다. 셸터로 쓰이는 호텔은 퀸즈에 가장 많았다. 구체적으로, ▶퀸즈(48) ▶브루클린(30) ▶맨해튼(19) ▶브롱스(17) ▶스태튼아일랜드(4) 순이다. 객실 수 기준으로는 ▶퀸즈 3965개 ▶맨해튼 2452개 ▶브루클린 1822개 ▶브롱스 951개 ▶스태튼아일랜드 247개였다. 1일 숙박비는 ▶맨해튼(185달러) ▶퀸즈(148달러) ▶브루클린(146달러) ▶브롱스(141달러) ▶스태튼아일랜드(131달러) 순으로 지출됐다. 감사원에 따르면, 2024~2025회계연도 기준 DHS가 HANYC에 지불한 금액은 1박 기준 평균 156달러로, DHS의 여타 셸터가 1박에 52달러를 소요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. 강민혜 기자 kang.minhye@koreadailyny.com망명신청자 거주 뉴욕시 망명신청자 호텔 거주 망명신청자 6만5000명